[온라인 e모저모] 방배초등학교서 대낮 인질극, 뻥 뚫린 학교 안전…“내 아이 어떻게 믿고 보내나”

입력 2018-04-03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방배초등학교에서 대낮에 인질극이 벌어져 충격을 안겼다. 뻥 뚫린 학교 안전에 학부모들은 “이제 뭘 믿고 내 아이를 학교에 보내겠느냐”라며 성토했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47분께 한 남성이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 교무실에서 이 학교 여학생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양모 씨로 밝혀진 이 남성은 학교 측에 “기자를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

인질극 소식에 학교 측은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고, 경찰특공대와 기동타격대, 형사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양 씨와 대화를 시도하며 물을 건넨 뒤 양 씨가 물을 마시는 틈을 타 이날 낮 12시 43분께 제압했다.

양 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군에서 가혹 행위·부조리·폭언·협박으로 정신적 압박을 크게 받아 뇌전증과 조현병이 생겼다”라며 “그 후로 4년 동안 보훈처에 계속 보상을 요구했는데 어떤 보상도 해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피해 학생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제가 병이 악화해서”라고 밝혔다.

피해 학생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많은 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네이버 아이디 ‘inni****’는 “학교보안관에게 책임을 모두 떠넘기는 듯한 분위기에 불만이 있다. 인질극이 발생했을 때 학교는 학부모에게 즉시 문자로 알리는 게 우선돼야 하지 않았을까. 뉴스를 보고 놀라 달려온 학부모들은 1시간 동안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라고 학교의 책임을 물었다.

아이디 ‘minj****’는 “올해 방배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인데 그동안 학교보안관 두 분 너무 잘해온 것 안다. 이번 사건도 솔직히 보안관분들 책임을 묻는 게 황당하다. 방문증 챙겨주고 신분증 확인한다고 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런 사건이 발생했을 때의 매뉴얼 등을 보완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호르무즈 군함 보내라"…청와대 "한미 간 긴밀 소통, 신중히 판단할 것"
  • 유가 100달러, 원유 ETN 수익률 ‘불기둥’⋯거래대금 5배↑
  • "10% 내렸다더니 조삼모사" 구글의 기막힌 수수료 상생법
  • 군 수송기 띄운 '사막의 빛' 작전⋯사우디서 한국인 204명 귀국
  • ‘래미안 타운 vs 오티에르 벨트’⋯신반포19·25차 재건축, 한강변 스카이라인 노린다 [르포]
  • 40대 이상 중장년층 ‘탈팡’ 움직임…쿠팡 결제액 감소세
  • 4분기 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하회'…반도체만 선방
  • 단독 '원전 부실 용접' 338억 쓴 두산에너빌리티 승소...법원 "공제조합이 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923,000
    • +1.76%
    • 이더리움
    • 3,123,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2.53%
    • 리플
    • 2,088
    • +1.7%
    • 솔라나
    • 130,500
    • +1.79%
    • 에이다
    • 392
    • +2.08%
    • 트론
    • 437
    • +0.69%
    • 스텔라루멘
    • 247
    • +2.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60
    • -2.17%
    • 체인링크
    • 13,680
    • +3.71%
    • 샌드박스
    • 12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