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국내 기업이 인수의사 밝혀"…매각 새국면

입력 2018-03-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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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원과 시민단체 등이 24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범시도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노조원과 시민단체 등이 24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범시도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철회를 촉구하며 "인수 의사를 밝힌 국내 기업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기업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24일 금호타이어 노조는 2차 총파업에 나서며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총파업에 나선 금호타이어 노조 곡성지회 정송강 지회장은 "국내 기업이 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매각조건과 동일하게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지역 유력 정치인이 확인해준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금호타이어 노조원 7000여 명과 시민단체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외매각 철회 1차 범시도민대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곡성지회 정 지회장의 깜짝 발언으로 금호타이어 매각이 새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최측은 범시도민대회 결의문에서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더블스타와 해외매각을 추진하며 헌법에 명시된 노동기본권을 제한하는 반헌법적, 반노동적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며 "부채와 경영부실로 자신의 앞가림도 못 하는 더블스타로의 매각 추진은 당장 채권단의 손실만을 줄이고자 하는 속임수이며 광주전남시도민을 기만하는 매국행위다"고 규정했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국내)기업이 인수 의사를 밝혔는지는 구체저인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며 "다만 해당 기업이 지역 정치인을 통해 인수 후 향방에 대해 논의했고 이 내용이 노조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금호타이어 노조원과 금속노조 비정규직 조합원 3천500여명은 노조 자구안 제출 마감일을 6일 남겨두고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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