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소환] 뇌물·횡령 '피의자' 이명박 전 대통령 오늘 검찰 출석

입력 2018-03-14 0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이동근 기자)
(사진=이동근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14일 뇌물수수·횡령 등 혐의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한다.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대통령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검찰 청사 1001호에서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께 서울 논현동 자택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까지 예상 경로는 4.7km. 교통 통제로 10여 분 뒤 검찰 청사에 도착한다. 이 전 대통령은 내외신 기자 600여 명이 기다리는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간략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후 그는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45·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만나 10여 분 간 짧은 티타임을 갖는다. 조사 목적과 과정 등 설명을 듣는 자리다. 이 전 대통령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송경호(48·29기) 특수2부장검사와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 이복현(46·32기) 특수2부 부부장검사 등 3명이 맡았다. 송 부장검사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최근 드러난 민간 영역 금품 수수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개입 여부를 확인한다. 신 부장검사는 자동차부품업체 다스 실소유주와 삼성 소송 비용 대납 의혹 등을 캐묻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조세포탈, 직권남용, 횡령·배임 등 의혹을 받는 혐의만 20개에 달한다. 핵심 쟁점은 자동차부품업체 '다스'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각종 경영 비리는 물론 미국에서 진행한 BBK 투자금 반환 소송 비용 60억 원을 삼성이 대납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총 17억5000만 원을 상납받은 혐의도 있다. 최근에는 이 전 대통령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22억5000만 원)과 대보그룹(5억 원), ABC 상사(2억 원), 김소남 전 의원(4억 원) 등 민간 영역에서 받은 불법 자금도 드러났다.

이날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판사 출신 강훈(64·14기) 변호사를 중심으로 박명환(48·32기)·피영현(48·33기)·김병철(43·39기) 변호사가 나선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스는 자신과 무관하고, 삼성이 다스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한 혐의 역시 '처음 듣는 일'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는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혐의가 방대한 데다가 전직 대통령을 여러 차례 부르기 어렵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가급적 1회 조사로 마치는 방식이 바람직해 불가피하게 조사가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법조계에서는 사안의 중대성과 공범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구속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AI 규제 쇼크에 반도체 중심 투매…코스피, 9개월만에 5000선붕괴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외국인 215조 판 코스피…연말까지 엑소더스 장세 이어지나
  • 트럼프, 선거참패 이틀 만에 또 관세 협박⋯"최고 300% 부과할 것"
  • 통합 진에어 출범 앞두고 대표 공백…한진칼 최대주주 변경까지 '이중 변수'
  • 뉴진스 계약서 들여다본 NYT…하이브 “법률 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13: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652,000
    • -5.17%
    • 이더리움
    • 3,028,000
    • -7.12%
    • 비트코인 캐시
    • 372,100
    • -2.1%
    • 리플
    • 1,631
    • -7.28%
    • 솔라나
    • 121,200
    • -6.19%
    • 에이다
    • 250
    • -6.02%
    • 트론
    • 433
    • +0.7%
    • 스텔라루멘
    • 209
    • -7.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90
    • -1.8%
    • 체인링크
    • 14,650
    • -5.73%
    • 샌드박스
    • 58.49
    • -4.1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67
    • 3 MLX DePIN 인기지수 257
    • 4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3
    • Allora 유통량 89% D-5
    • DAOBase 유통량 43% D-12
    • FLock 유통량 41% D-24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