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회동서 ‘개헌 합의’ 불발… 14일 다시 만나기로

입력 2018-03-13 2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3일 회동을 갖고 개헌 문제와 한국GM 국정조사 실시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입장을 좁히지 못한 채 회동을 마쳤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절충점을 찾지 못한 각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10시 20분 다시 모여 쟁점 사안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3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민헌법자문특위가 '대통령 개헌안'을 정부에 공식 보고한 것과 관련해 엇갈린 입장을 나타냈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만큼 국민들의 요구에 맞춰 국회 차원의 논의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개헌안이 ‘관제개헌’이라고 반발하며 지방선거 후 연내 개헌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관제개헌안을 준비하고 발의한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큰 역사적 오점을 남기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을 비난하기 전에 국회가 할 일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을 자초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개헌 시기를 놓고 절충점을 찾지 못했느냐'는 물음에 "아니다. (문제는) 개헌 내용"이라고 답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개헌 시기를 놓고 절충점을 찾지 못했느냐’는 물음에 "아니다. (문제는) 개헌 내용"이라고 답했다.

3당 원내대표들은 또 '한국 GM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야당의 두 원내대표는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정부와 한국GM 사이에 협상이 시작된 상황에서 국정조사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정부가 협상전략을 노출하지 않고 여러 전략을 고려해서 해야하는데 국회에서 (협상 당사자를 불러)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하면 협상전략 노출의 가능성이 높고 우리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3당 원내대표는 ‘광역단체장·교육감 후보 러닝메이트’ 관련법 등 법안 논의도 언급됐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다양한 쟁점을 놓고 이견을 좁혀가는 방식으로 논의를 이어가다 결국 일괄 타결을 이루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합의가) 된 것도 있고 안된 것도 있는데, 된 것이 무엇이고 안 된 것이 무엇이라고 하면 복잡하니까 일체 말을 안 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97조 청구서 내밀지도 못하고”...구글에 지도 내준 정부의 ‘빈손 대책’
  •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 3억8000만원…집 마련에 85% 쓴다 [데이터클립]
  • 미사일보다 무섭다?…'미국-이란 전쟁' 기뢰가 뭐길래 [인포그래픽]
  • [르포] 빈 건물 사이 무인택시만…AI 열풍도 못 살린 '혁신 1번지'
  • 1000억 흑자에 찬물 끼얹은 엔화 반값…토스, IPO 기업가치 새 변수
  • 석유만이 아니다⋯중동 전쟁, 6가지 필수 원자재도 흔든다
  • 개정 노조법에 고무된 민주노총⋯첫날부터 무더기 교섭요구
  • 잠실운동장 개발사업 올해 '첫 삽'…코엑스 2.5배 스포츠·MICE 파크 조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740,000
    • -1.37%
    • 이더리움
    • 2,970,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0.08%
    • 리플
    • 2,023
    • -0.3%
    • 솔라나
    • 124,600
    • -1.66%
    • 에이다
    • 382
    • -0.78%
    • 트론
    • 423
    • +1.44%
    • 스텔라루멘
    • 232
    • -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50
    • -5.39%
    • 체인링크
    • 13,160
    • -0.68%
    • 샌드박스
    • 121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