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M&A시장 10년래 최대…미국과 프랑스 기업 주도

입력 2018-03-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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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인수합병(M&A) 규모가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른바 '빅딜'의 대부분은 미국과 프랑스 기업이 이끌었다.

12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이뤄진 M&A는 총 598건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2007년 604건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주요 M&A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기업 대부분이 미국이었다. 인텔을 비롯해 제뉴인파츠와 AAM 등이 메가 딜을 성사 시켰다. 미국계 사모펀드 KKR도 칼소니칸세이를 44억 달러에 인수하며 메가 딜 4위에 올랐다. 미국 기업은 거래액 기준 전체 M&A의 절반 가까이(44.4%)를 주도했다.

이어 프랑스 푸조 시트로엥과 발레오가 각각 오펠과 FTE 오토모티브 등을 인수했다.

지난해 전체 M&A 거래액도 532억 달러(약 57조 원)로 전년 대비 29.9% 증가했다. 차 시장 M&A는 62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을 제외하면 최근 9년 동안 줄곤 500억 달러를 밑돌았다.

최대 규모 M&A는 인텔로 기록됐다. 작년 8월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에 사들였다. 삼성전자도 두 번째 M&A 규모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미국의 전장(전자장비) 전문기업인 하만을 80억 달러에 인수했다.

PwC는 이같은 시장변화와 관련해 "미국 기업들은 세제 개혁에 따른 해외 현금의 본국 유입으로 풍부한 여유 자금을 확보하면서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M&A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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