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초고속 인터넷용 인공위성 쏜다

입력 2018-02-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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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간 통한 인터넷 제공 경쟁 더욱 치열해질 듯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인공위성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 제공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주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시험용 인공위성 2기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들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은 오는 21일 오전 6시 17분께 캘리포니아주의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아지트 파이 위원장은 지난주 “스페이스X가 위성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얻으면 미국계 회사 중 처음으로 우주 공간을 통한 인터넷 제공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FCC가 조속히 이를 승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계획은 미국 또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사람들이 지상에서의 접속만큼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여전히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는 가운데 많은 기업이 인공위성으로 인터넷 데이터를 보내는 방안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그룹과 퀄컴, 코카콜라 등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원웹은 이미 FCC로부터 인공위성 발사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

스페이스X는 인공위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가 오는 2025년에 400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 연간 300억 달러(약 32조3700억 원)가 넘는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에 발사되는 로켓에는 스페이스X의 시험용 인공위성 이외 스페인 정부의 레이더 관측위성 파즈(PAZ)도 같이 실린다. 파즈를 이용하게 될 에어버스는 이 인공위성이 안보를 포함해 여러 다양한 용도로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이달 초 민간 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인 팰컨헤비 발사에 성공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주에 쓰일 로켓은 스페이스X가 지난 2010년부터 사용한 팰컨9라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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