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왕자' 하뉴의 행운 아이템?…곰돌이 푸 인형으로 물든 은반

입력 2018-02-16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 곰돌이 푸 인형 백여 개가 쏟아졌다. ‘피겨 왕자’ 하뉴 유즈루(24·일본)가 16일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딛고 빙판에 올라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자 팬들은 하뉴가 좋아하는 캐릭터 곰돌이 푸 인형을 던지며 환호했다.

이날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는 하뉴를 응원하러 온 일본 팬들이 눈에 띄었다. 일장기는 물론 하류를 응원하는 문구가 여기저기 내걸렸다. 관람석에는 곰돌이 푸 복장을 한 팬들도 여럿 앉아 있었다.

하뉴의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은 하뉴가 좋아하는 곰돌이 푸 인형을 환호와 함께 링크장 안으로 던졌다. 은반 위는 순식간에 노란 빛으로 물들었다.

하뉴를 응원하는 곰돌이 푸 선물은 하뉴가 경기 때마다 곰돌이 푸 모양의 티슈 상자를 가지고 다닌 것이 계기가 돼 시작됐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엄격한 규정으로 티슈 상자를 경기장 안으로 반입하지 못하게 되자 팬들은 하뉴에게 푸 인형을 선물하게 된 것.

하뉴 유즈루는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3.18점, 구성점수(PCS) 48.50점을 받아 총점 111.68점으로 1위에 올랐다. 5조 첫 번째 선수로 나선 하뉴는 쿼드러플 살코 점프, 트리플 악셀, 쿼드러플 토룹과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뉴는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차 그랑프리 연습 중 쿼드러플 러츠 점프를 하다 부상을 입은 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다 석 달만에 올림픽에 출전해 경기를 선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71,000
    • -3.22%
    • 이더리움
    • 4,532,000
    • -4.61%
    • 비트코인 캐시
    • 840,500
    • -2.49%
    • 리플
    • 3,043
    • -3.27%
    • 솔라나
    • 199,500
    • -4.41%
    • 에이다
    • 621
    • -5.77%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00
    • -2.25%
    • 체인링크
    • 20,420
    • -4.67%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