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前삼성전자 부회장 검찰 출석…"사실대로 조사받겠다"

입력 2018-02-15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명절 연휴 첫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나와, 다스 美소송 비용 대납 의혹 조사

▲다스의 미국 내 소송비 대납 혐의를 받고 있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다스의 미국 내 소송비 대납 혐의를 받고 있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검찰에 출석,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 대납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전 부회장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 청사에 들어서기 전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설 명절 연휴 첫날인 15일 오전 이 전 부회장은 예정된 시간(오전 10시)보다 조금 이른 9시 47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삼성전자가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하는 데 그가 어떤 경위로 개입했는지, 그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관여했거나 지원 요구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다스는 2000년대 초반 BBK 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를 상대로 소송을 내 BBK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받았다. 검찰은 140억원 반납에 외교 당국 등이 동원된 것은 아닌지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삼성의 개입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스는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09년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으로 둔 미국 대형 로펌 '에이킨검프'(Akin Gump)를 새로 선임했고, 2년만인 2011년 김 씨로부터 140억 원을 돌려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으로 추정되는 변호사 선임 비용을 다스가 아닌 삼성전자가 부담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이 전 부회장이 깊숙이 관여한 단서를 포착하고 지난 8일부터 수일간 삼성전자 서초·우면·수원 사옥과 이 전 부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이번 수사가) 뇌물 수사라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공무원이 개입이 안 돼 있으면 뇌물이 아니다"라며 삼성의 대납 행위의 배경에 이 전 대통령 측이 관여한 정황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승리 토템' 늑구…"가출했더니 내가 슈퍼스타" [요즘, 이거]
  • SK하이닉스, 1분기 ‘초대형 실적’ 예고…영업이익률 70% 전망
  • 비강남도 분양가 20억원 시대…높아지는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문턱’
  • 입구도 출구도 조인다…IPO 시장 덮친 '샌드위치 압박'
  • 호르무즈 불안에 유가 다시 급등…“미국 휘발유 가격 내년도 고공행진 가능성”
  • TSMC, 2028년부터 1.4나노 양산 예정…“2029년엔 1나노 이하 시험생산”
  • 10조 투자 포스코·조선소 짓는 HD현대...‘포스트 차이나’ 선점 가속
  • 캐즘 뚫은 초격차 네트워크…삼성SDI, 유럽 재공략 신호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450,000
    • -1.06%
    • 이더리움
    • 3,419,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0.23%
    • 리플
    • 2,109
    • -1.08%
    • 솔라나
    • 126,300
    • -1.25%
    • 에이다
    • 367
    • -0.81%
    • 트론
    • 485
    • -1.22%
    • 스텔라루멘
    • 251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30
    • +0.77%
    • 체인링크
    • 13,670
    • -0.87%
    • 샌드박스
    • 119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