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작년 4분기 ‘어닝쇼크’…조선 악화ㆍ정유 선방-유진투자증권

입력 2018-02-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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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3일 현대로보틱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현대중공업 지분법손실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대로보틱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3% 늘어난 5조6761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5% 줄어든 1230억 원을 각각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이유는 현대중공업 지분법손실 때문”이라며 “2006억 원 이익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와는 달리, 지난해 4분기 지분법평가손실은 적자전환한 2176억 원이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유부문은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유가 상승으로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로보틱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19.2% 줄어든 4조3173억 원과 2980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유부문은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당분한 유지될 것”이라며 “기아차 인도공장 증설과 관련한 로봇분야 수주뿐 아니라, 국내외 LCD업체의 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망했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미포조선이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유상증자 관련 신규인수권을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금액 기준 127억 원으로 현재 예상되는 취득물량은 유상증자 물량의 3.8%인 48만599주”라며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현금 1조1849억 원을 보유 중이므로, 신규인수권 취득이 본업에 미칠 영향력은 작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미 현대중공업 지분 27.84%를 보유한 상황에서 추가 지분 확대로 30% 이상의 지배력을 확보해 지주사로서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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