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국정원 특활비’ 박재완 이틀째 조사 중...구속영장 검토

입력 2018-02-07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에서 불법 자금을 받아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는 박재완(63)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틀째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7일 박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장관은 전날 오후에도 검찰 조사를 받고 이날 새벽 4시께 귀가했다. 전날 조사한 장다사로(61)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부르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2008년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박 전 장관과 민정1비서관을 지낸 장다사로 전 기획관은 국정원에서 억대 특수활동비를 받아 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18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비용으로 이 돈을 썼는지를 의심하고 있다. 당시 총선은 한나라당 내 '친 이명박계'와 '친 박근혜계'의 다툼이 치열했다. 검찰은 이들이 후보들의 지지율을 분석하기 위해 이 돈을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기재부 장관을 지냈다. 장 전 기획관은 청와대 정무1비서관과 민정1비서관을 지낸 뒤 2011년부터 총무기획관을 맡았다.

그동안 검찰은 수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가 수수한 국정원 자금 5억5000만 원을 밝혀냈다.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4억 원, 김진모(52) 전 민정2비서관 5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희중(50) 전 제1부속실장이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보좌진에게 건넸다는 10만 달러(약 1억 원)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5일 김 전 기획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적시했다.

검찰은 진술 내용과 압수수색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박 전 장관과 장 전 기획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개인ㆍ기관 '사자'에 7498 마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삼전ㆍSK하닉 엇갈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다이소에 몰리는 사람들
  • 비행기표 다음은 택배비?⋯화물 유류할증료 인상, 어디로 전가되나 [이슈크래커]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증권가, “코스피 9000간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앞세운 역대급 실적 장세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240,000
    • +0.21%
    • 이더리움
    • 3,406,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0%
    • 리플
    • 2,094
    • +2.3%
    • 솔라나
    • 136,100
    • +4.53%
    • 에이다
    • 406
    • +4.91%
    • 트론
    • 516
    • +0.19%
    • 스텔라루멘
    • 243
    • +4.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240
    • +2.71%
    • 체인링크
    • 15,370
    • +5.64%
    • 샌드박스
    • 121
    • +6.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