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ㆍ盧 음해 공작 '대북공작금 유용' 최종흡ㆍ김승연 구속

입력 2018-02-01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윗선' 지목 원세훈 전 국정원장 검찰 수사 확대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MB 정부 시절 전직 대통령들의 비리 관련 풍문을 수집하는 데 국가정보원 대북공작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과 김승연 대북공작 국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청구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최 전 차장과 김 전 국장은 원세훈(67) 전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 대북공작금을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풍문 수집 등 음해 공작에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이 수조 원대 비자금을 해외 차명계좌에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움직였다. 김 전 대통령의 영문 이름 약자인 ‘DJ’의 D를 딴 일명 ‘데이비슨 프로젝트’다.

이들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을 증언해줄 사람을 해외에서 국내로 송환한다는 뜻에서 ‘연어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당시 국정원 직원은 “노 전 대통령이 미국 카지노의 전직 마케팅 디렉터에게 비자금 13억 원을 상자에 담아 전달했다”는 루머를 듣고 이를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공작 행위는 비밀리에 진행됐고 수집한 정보를 확인한 국정원은 풍문이 근거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음해 공작으로 유용된 국정원 대북공작금이 10억 원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전 국장은 원 전 원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호텔 스위트룸을 빌리는 데 국정원 대북공작금 수십 억 원을 유용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스위트룸을 빌릴 때 보증금으로 낸 대북공작금은 수십 억 원이며 원 전 원장은 약 1년간 스위트룸을 사용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에 대해서도 국정원 자금을 불법으로 빼돌려 유용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대북공작금 유용 혐의가) 원 전 원장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겨도 32강…한국, 남아공전서 토너먼트행 확정 노린다 [북중미 월드컵]
  • 외국인, 나흘간 11.7조 던졌다...한온시스템ㆍ삼전ㆍ하닉 등 자동차·반도체 집중 매도
  • 뉴욕증시, 반도체주 매도·유가 급락 속 혼조...나스닥 0.43%↓ [종합]
  • "더 비싸게 산다는 사람 줄섰다"…동탄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쑥
  • 생산은 충분한데 약이 없다…‘깜깜이 유통’에 의약품 유통 추적 필요성 커진다
  • 두려운 밦값에 ‘집밥족’ 몰렸다...고물가에 ‘창고형 할인점’ 전성시대
  • 오픈AI, 자체 AI 칩 ‘할라페뇨’ 공개...“엔비디아 블랙웰과 대등” [마켓핫]
  • "효과 보여줘야 산다"…녹색채권 다음 과제는 'MRV' [녹색채권의 빈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5 11: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41,000
    • -2.4%
    • 이더리움
    • 2,456,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289,900
    • -1.33%
    • 리플
    • 1,630
    • -2.34%
    • 솔라나
    • 102,800
    • -2.37%
    • 에이다
    • 224
    • -2.61%
    • 트론
    • 497
    • +0%
    • 스텔라루멘
    • 284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670
    • -1.42%
    • 체인링크
    • 11,250
    • -2.17%
    • 샌드박스
    • 75.78
    • -3.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