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미국채 금리상승 소나기

입력 2018-01-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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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한은 국회 업무보고+월말지표 발표 후 안정화 모색..한은 단순매입 중장기커브 누를듯

채권시장은 30일 약세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과 지표발표를 앞두고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한 영향을 받겠다. 무엇보다 최근 급격히 취약해진 분위기는 쉽게 가시지 않겠다.

(금융투자협회, 체크)
(금융투자협회, 체크)
한미간 금리차가 크게 축소됐다는 점에서 원화채권 상승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다만 완화정책의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는 미국과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한국은행간 스탠스 차이는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마침 한은은 31일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주열 총재는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1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입장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한은 기준금리(1.50%)와 국고채 3년물간 금리차는 78.1bp다. 지난해 11월말 기준금리 결정일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상황이며 기준금리 인상을 이미 선반영한 레벨이다.

이에 따라 FOMC와 한은 업무보고, 월말 대내외 지표 발표 등을 기점으로 채권시장은 일정정도 안정화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올해 첫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 액면기준 7000억원 이내로, 국고5년 경과물 16-4를 비롯해 국고10년 경과물 13-6과 14-5, 15-2, 16-3 종목이다. 2021년 9월부터 2026년 6월만기물들이다.

10년물을 기점으로 스티프닝과 플래트닝으로 이원화된 일드커브를 일정수준 되돌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일단 전날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부진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10월말 데자뷰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물론 전일 시장금리 속등 와중에 10년물을 기준으로 초장기물 금리역전폭은 더 벌어졌지만 말이다. 금일(30일) 금리상승폭은 전날만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도 이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미국에서는 11월 케이스실러 20개 도시 주택가격을 발표한다. 유럽에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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