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ㆍ여름, 소비자 공략할 트렌드는?

입력 2008-03-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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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프네트워크, 4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제안

패션과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서 내년을 풍미할 트렌드는 무엇일까.

상식을 깨는 발상의 전환, 자연의 향유, 테크놀로지 컨트롤, 유비쿼터스와 휴머니즘의 조화 등 이 4가지 트렌드가 2009년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전문업체 아이에프네트워크의 인터패션플래닝사업부는 5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09 SS 트렌드 워치' 설명회를 열고, 미래 소비자를 움직이는 4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는 '넥스트- 도어 엘리스(Next-door Alice), 그린 럭시스트(Green Luxist), 미스터 올마이티(Mr. Almighty), 네오-가제티어(Neo-Gageteer) 등으로 내년 봄여름 소비자를 겨냥할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히트 상품의 디자인 트렌드와 테마 등을 제안했다.

먼저, '넥스트-도어 엘리스'는 주입식 정보전달을 거부하고 색다른 시각으로 세상과 사물을 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 미국 '리버티 호텔'의 외관은 보스턴 근교에 있는 19세기 감옥 'The Charles Street Jail'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3층까지 철창이 그대로 있고 교도관들이 걸어 다니는 좁은 통로가 있어 투숙객들과 방문객들에게 특이한 체험과 재미를 준다. 또 일본 반다이사는 최근, 현대인들이 돈 속에서 헤엄치고 싶다는 욕구를 반영한 돈처럼 생긴 거품목욕 비누를 내놓았다.

'그린 럭시스트'는 유한한 자연의 가치를 소유하고 향유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영국에서는 수중식물이 둘러싸여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수영장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자연을 브랜드 및 명품화하기도 한다. 간유리 재질에 크리스털과 금, 은을 사용해 한층 고급화한 생수 병은 일본 부유층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미스터 올마이티'는 테크놀러지의 힘으로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운명을 컨트롤하는 것으로 '안되면 되게 하라'는 도전적 태도가 부각되고 있다.

미국 사이언티픽매치(scientificmatch)는 학력, 가문, 직업, 외모 등 조건을 맞춘 결혼을 선호하는 시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DNA를 통해 가장 유전학적인 코드가 맞는 짝을 매칭, 완벽한 2세까지 보장한다는 데이트 서비스를 지난해 론칭했다. 그 밖에 아침햇살의 환한 빛으로 잠을 깨운다는 것에 착안한 알람형 베개는 베개 내부에 LED 조명이 탑재돼 있으며, 벽지의 꽃이 라디에이터의 온도에 따라 피고, 사라지는 이 벽지는 자연의 현상을 인공환경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네오 가제티어'는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실용적 삶을 추구하는 동시에, 소통과 네트워크를 모색하는 것. 네덜란드에서 생산된 한 어린이 의자는 두 개의 의자와 테이블을 붙여 놓은듯한 것으로, 연령대가 다른 여러 명의 자녀를 동시에 돌볼 수 있는 기능을 한다. 이 때문에 편의성과 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지향한다.

아이에프네트워크 김해련 대표는 "현실도피는 이제 옛말이 되어 한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적극 활용한 상품들과 감성 이미지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2009년은 이같은 트렌드와 낭만주의, 실용주의가 함께 히트 트렌드로 떠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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