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새 노조와 첫 만남 가진다

입력 2018-01-03 16:32 수정 2018-01-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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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사진>대한항공 사장이 새 노조와 첫 만남을 가진다.

3일 대한항공 노조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조원태 사장과 김성기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신임 위원장이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10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김 위원장이 당선됨에 따라 새로 구성된 노조집행부와 조 사장과의 첫 만남이다.

첫 자리인 만큼 임금 협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화보다는 새해 인사와 함께 새로운 노사관계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조합원들이 새 집행부를 선택한 것은 지지부진한 임금협상 문제 해결을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사측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진정성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노조 뿐만 아니라 사측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면서 "조 사장과 원만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새 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강성 성향의 기존 노조와 갈등을 빚었던 만큼 새로운 노조 집행부와는 상생하는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새 노조와 앞서 2차례 비공식적인 만남도 가진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와 임원진과의 만남에서 임금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지는 않았으나 서로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면서 "새해 시작과 함께 노조와 오너 간 만남이 성사되면서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노사는 2015~2016년 단체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조 측은 2015년 임금 4% 인상, 2016년 임금 7% 인상 및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2015년 임금 1.9% 인상, 2016년 임금 3.2% 인상 및 보안수당 인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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