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출생아 다시 2만 명대…동월 기준 최저치

입력 2017-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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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전년대비 20% 급감…통계청 “추석연휴 미신고 영향”

▲전국 월별 출생 추이(통계청)
▲전국 월별 출생 추이(통계청)

10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10% 넘게 급감했다. 출생아는 9월 3만 명을 턱걸이했다가 다시 2만 명대로 떨어졌다.

결혼은 전년보다 20%나 줄어들었다. 긴 추석 연휴로 혼인신고 가능일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년 10월 인구동향 및 1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 3700명(-11.7%) 감소한 규모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시도에서 줄었다. 세종과 제주만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생아가 23개월 연속 감소세인데, 10월 출생아 수는 2000년 월별통계 이래 동월 기준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7400건으로 2만 건에 크게 미달했다. 전년 동월보다 무려 4600건(-20.9%) 급감한 수치다. 20.9% 낙폭은 2000년 월별통계 이래 최대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광주와 세종은 유사했고 제주만 늘었다.

이 과장은 “올해 10월 추석 연휴로 신고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며 “이를 감안한 실제 건수는 전년보다 1% 줄어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이혼 건수는 84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건(-5.6%) 감소했다. 이 역시 이혼신고 가능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이를 감안한 실제 이혼은 전년보다 16% 늘었다는 게 통계청 추산이다.

사망자 수는 2만46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0명(4.2%) 증가했다.

한편 11월 전국의 이동자 수는 5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7.4%(4만8000명)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6%, 시도 간 이동자는 31.4%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8.8% 줄고, 시도 간 이동자는 4.1%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17%로 전년 동월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11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1만3699명), 세종(2601명), 강원(1529명) 등 9개 시도에서 순유입을 보였다. 서울(-1만4687명), 부산(-3545명), 대전(-1751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0.94%), 제주(0.17%), 경기(0.11%) 등에서 순유입을 나타냈다. 서울(-0.15%), 대전(-0.12%), 부산(-0.10%) 등은 순유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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