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19억 규모 가봉 초고속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17-12-17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고속통신망 확대해 가봉을 중서부 아프리카 ICT 허브화

▲사진은 오른쪽부터 가봉 국가디지털인프라 및 주파수관리 청장 봉고 온딤바, KT 글로벌사업 추진실 이백희 상무, 가봉 통신디지털경제부 장관 빌리비은제, 가봉 공공조달청장  다마스 알레카 및 월드뱅크 지역 담당자가 계약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KT)
▲사진은 오른쪽부터 가봉 국가디지털인프라 및 주파수관리 청장 봉고 온딤바, KT 글로벌사업 추진실 이백희 상무, 가봉 통신디지털경제부 장관 빌리비은제, 가봉 공공조달청장 다마스 알레카 및 월드뱅크 지역 담당자가 계약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KT)
KT가 아프리카 가봉에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한다.

KT는 가봉 국가디지털인프라 및 주파수관리청(ANINF)이 발주한 900만 유로 (약 119억원) 규모의 가봉 초고속통신망 프로젝트에 최종 계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528km에 달하는 가봉 초고속통신망 및 7개 지역 운영센터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 구간은 슈바이처 박사가 헌신했던 가봉 남부 람바레네 지역부터 가봉 북쪽과 맞닿아있는 카메룬, 적도기니 국경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열대 우림으로 통신망 구축이 힘든 구간으로 알려졌다. KT는 2012년부터 가봉에 진출한 KT engcore의 현지화 경험을 바탕으로 망 구축을 위한 최적의 설계와 선로 공법을 제안했고 지난 8월 진행된 국제경쟁입찰에서 중국, 이스라엘 통신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8년 말 완료가 목표다. 구축 시 가봉 전역과 인근 국가들이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돼 가봉내 브로드밴드 서비스 접근성을 62.5%까지 확대하는 가봉의 신경망 역할을 하게된다.

아프리카 신흥 경제부상국으로 불리는 가봉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통신산업이 가장 발달했다.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률은 아프리카 평균인 80.8%를 넘어 144.2%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유선통신(인터넷, 브로드밴드 포함) 서비스는 100 가구당 0.6 가구만 사용(2016년 ITU Country Profile 기준)할 정도로 노후화되어 통신시장의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가봉 국가디지털인프라 및 주파수관리청에서는 인프라 확충 및 산업 다변화를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KT가 수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다자개발은행(MDB)인 월드뱅크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이는 향후 국내 통신사의 중서부 아프리카 월드뱅크 사업 개발 및 현지시장 개척에도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이백희 KT 글로벌사업추진실 유럽ㆍ아프리카 담당은 “KT는 다자개발은행 중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지만 월드뱅크 재정 지원 사업을 수주한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가봉 및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 사업을 확장하고 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에서 확실하게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743,000
    • +2.9%
    • 이더리움
    • 4,415,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654,000
    • +3.24%
    • 리플
    • 753
    • +1.21%
    • 솔라나
    • 206,800
    • +2.99%
    • 에이다
    • 662
    • +0.61%
    • 이오스
    • 1,162
    • -0.94%
    • 트론
    • 174
    • +0%
    • 스텔라루멘
    • 15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4.72%
    • 체인링크
    • 20,310
    • +3.25%
    • 샌드박스
    • 63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