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끝났나?” 3대 악재에…코스피 이어 코스닥도 ‘휘청’

입력 2017-12-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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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2달 만의 최저치…코스닥 4일 연속 하락

10년 만에 800선을 돌파한 코스닥이 최근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마저 상승세가 꺾이면서, 일각에서는 강세장이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93포인트(-1.94%) 내린 753.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4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한때 3.13% 폭락한 744.34까지 곤두박질 치며 시장의 공포심리를 반영했다.

외국인의 ‘매도 폭탄’이 쏟아진 코스피는 12.39포인트(-0.50%) 하락한 2461.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0월 11일(2458.16) 이후 두 달여 만에 최저치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4700억 원을 내던졌다.

한 달 이상 지속한 코스피 조정에 이어 코스닥마저 휘청거리자 이대로 상승 랠리가 끝나는 것 아니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책 기대감 상실 △바이오 쏠림 현상 부작용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 하락을 코스닥시장의 ‘3대 악재’로 지적하고 있다.

먼저,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시점이 내년 1월로 연기됐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그간 활성화 방안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게 나타난 것이다. 애초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고된 활성화 방안에는 연기금의 코스닥시장 투자 유도책과 코스닥 투자자를 위한 각종 세제혜택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위태로운 바이오주 쏠림 장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시장에서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점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바이오주는 코스닥지수의 가파른 상승세를 실현한 주역이지만, 과열 논란 역시 꾸준히 제기됐다. 이날도 셀트리온(-3.63%), 셀트리온헬스케어(-8.74%), 신라젠(-1.73%), 티슈진(-6.42%), 바이로메드(-3.58%) 등 시총 상위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사 전체이익 가운데 바이오주의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비중은 11%에 불과하지만, 시총 비중은 30%를 넘는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바이오주의 과속에 따른 조정은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기술주가 출렁이면서 코스닥과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반에 파문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고점 논란이 꼬리를 물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통화정책이나 시장금리 변동보다 위험 선호 환경 지속 여부에 영향을 받는다”라며 “시장의 위험 선호 환경을 쥔 반도체 경기가 살아 있어야 코스닥 2차 랠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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