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인 가칭 ‘HDC’로 전환하고, 분할법인은 사업회사인 가칭 ‘HDC현대산업개발’로 신설하는 체제 전환을 추진한다.
지주회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ㆍ건축ㆍ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분할 비율은 약 42:58로 진행 될 예정이며, 인적분할이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의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은 분할 후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갖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같은 해 5월 1일부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사업 전문성 제고와 경영 효율성 극대화 차원의 결정”이라며 “지주회사 제제 전환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