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최종일 9홀 반환점 돌아 ‘천금의 이글’등 5타 줄여 공동 4위 껑충...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일 경기

입력 2017-12-04 03:05 수정 2017-12-0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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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PGA
전성기때의 모습으로 되살아 나기 시작됐다.

‘골프지존’타이거 우즈(42·미국)가 최종일 경기에서 우승권에서는 멀어졌지만 무서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대회 4라운드 진행중인 오전 3시 현재 전반에 보기없이 이글 1개,버디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며 반환점을 돌아 공동 4위로 껑충 뛰었다.

이날 우즈는 전반 9개홀에서 3, 5, 9번홀 버디와 7번홀에서의 천금의 이글을 기록했다.

7번홀(파4·336야드)에서 우즈가 티샷한 볼이 그린앞에 떨어진 뒤 핀 오른쪽에 붙었다. 6m 거리의 이글퍼트가 홀로 사라지는 순간 무릎을 꿇고 두팔을 번쩍 치켜들었다. 9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이 그린앞 벙커에 빠졌으나 이를 핀에 붙여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찰리 호프만(미국)이 15언더파로 도망가는 사이에 리키 파울러(미국)가 6번홀까지 연속버디를 골라내며 턱밑까지 쫓아갔다.

타이거 우즈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더스틴 존슨(미국) 등 세계랭킹 1, 2, 3위 등 정상급 선수 18명이 샷 대결을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 PGA투어 공식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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