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혼여성 절반 "경력단절" 경험

입력 2017-1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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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女 28% "경력단절 거쳐 사회복귀"…현재 경력단절 20%

▲경력단절여성 현황(통계청)
▲경력단절여성 현황(통계청)

한국의 기혼여성 절반은 경력단절을 지났거나, 현재 겪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일‧가정 양립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단면이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기준 우리나라 15~54세 기혼여성은 90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취업여성은 551만8000명(61%), 비취업여성은 353만5000명(39%)이었다. 비취업여성은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는 여성으로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를 말한다.

기혼여성 취업자(551만8000명)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돌봄 때문에 직장 일을 그만둔 적이 있는 여성은 255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46.3%로 2명 중 1명꼴이다.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 34.1%, 임신‧출산 30.6%, 가족돌봄 16.9%, 육아 11.3%, 자녀교육 7.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임신·출산(1만1000명, 1.5%)만 증가하고 나머지는 감소했다.

비취업여성(353만5000명) 중 결혼과 임신·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8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절반을 초과(51.25%)하는 규모다.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은 20.0%를 차지했다. 경력단절 경험여성(255만5000명)을 포함하면 48.23%에 이른다.

현재 경력단절여성(181만2000명)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 육아, 임신·출산, 가족돌봄, 자녀교육 순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육아(7000명, 1.3%)만 증가하고 나머지는 감소했다.

25~54세 기혼여성은 897만8000명으로 이 중 비취업여성은 348만7000명이었다. 경력단절여성은 179만1000명으로 19.9%를 차지했다.

한편 4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197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건강보험 74.8%, 고용보험 71.9%, 국민연금 69.6%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건강보험은 1.2%포인트, 고용보험 가입률은 0.8%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연금 가입률은 0.6%포인트 하락했다.

월평균임금이 낮을수록 사회보험 가입률은 낮게 나타났다. 3개월 월평균임금수준별로 보면, 400만 원 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 95.0%, 건강보험 97.2%, 고용보험 94.9% 등 가입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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