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우호적 펀더멘털을 반영한 원화강세, 단기물엔 부담

입력 2017-11-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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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22일 정체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데다 시장 불안감은 여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밤사이 미국시장에서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펼쳤고, 미국채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는 현상을 보였다. 역외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원화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는 견조한 국내경제 펀더멘털에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보복과 북한 리스크 등 정치적 상황에 억눌렸던데 대한 되돌림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이를 반영하듯 10월 이후 원화 강세 흐름 속에서 국고3년물과 한국은행 기준금리간 장단기금리차는 확대흐름을 보인 반면, 국고10년물과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되레 축소되는 흐름을 연출해왔다. 채권금리가 한국은행 11월 금리인상을 선반영하고 있지만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국고채 매입(바이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종목은 국고5년 경과물 13-1을 비롯해 15-3, 13-5, 8-5, 15-7, 15-1, 10-3, 15-4 종목이다. 2018년 3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만기물들이다.

다만 2년 이후 구간의 부담감은 여전하겠다. 이미 선반영한 바이백보다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월 국고채 발행계획에 관심이 쏠릴 것이기 때문이다. 12월에도 바이백을 하느냐가 주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한은도 통안채 정례모집을 실시한다. 2년물 1조3000억원, 1년물 7000억원 규모다. 통안1년물 입찰이 있었던 13일 응찰액과 낙찰액 모두 예정액을 밑도는 등 부진했다는 점에서 통안채 정례모집은 오히려 부담일 수 있겠다.

한은이 3분기(7~9월)중 가계신용을 내놓는다.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넘길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는 점에서 이에 따른 정부의 추가 대응방안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밤사이 자넷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밑돈다며 점진적 금리인상을 언급했다. 오늘밤 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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