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중국 선아트 지분 36.2% 29억 달러에 인수…아마존과 본격 대결

입력 2017-11-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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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매장 결합 더욱 강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이 슈퍼마켓 체인 지분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소매업계 주도권을 놓고 아마존닷컴과 본격적인 대결을 펼치고 있다.

알리바바 자회사인 타오바오차이나홀딩스가 29억 달러(약 3조1917억 원)에 중국 하이퍼마켓 체인 선아트리테일그룹 지분 36.2%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타오바오는 이날 홍콩증시 공시에서 “코푸와 콩코드차이나로부터 주당 약 6.50홍콩달러에 선아트 지분 26%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타오바오는 선아트 지분 51%를 보유한 A-RT 지분 19.9%를 역시 주당 6.50홍콩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타오바오는 선아트 지분율 36.2%를 직간접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FT는 설명했다.

선아트 지분 인수는 올해 아마존이 미국 유기농 슈퍼체인 홀푸즈마켓을 품에 안은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축적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앞서 알리바바는 올해 초 중국 백화점 체인 인타임리테일을 26억 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선아트는 중국에서 아우찬과 Rt-마트 등 하이퍼마켓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이커머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선아트는 중국에서 44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퍼마켓은 슈퍼마켓과 백화점이 결합한 초대형 소매 매장으로 식품류에 좀 더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 선아트는 이번 딜(Deal)을 통해 타오바오의 방대한 디지털 생태계를 활용하고 매장에 새 소매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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