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빌, 솔라파크 인수 이유는?…'HD태양광모듈' 활용 여부 관심

입력 2017-11-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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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바이오빌이 자회사 셀솔라를 통해 태양광회사 솔라파크코리아를 인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솔라파크의 HD태양광모듈기술 확보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라파크가 개발에 성공한 HD모듈은 광전환 효율이 32%에 달한다. 72셀을 장착한 모듈 기준으로는 최고 400W의 발전량을 보이는 고효율 태양광 발전제품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빌은 현재 생산중인 포쉬빌에코 브랜드의 컨테이너호텔 지붕에 400W 용량의 솔라파크 HD모듈 10장을 장착할 예정이다. 이어 하루 16kW의 전기를 생산해 에너지저장시설(ESS)에 공급하고 하루 5시간 이상의 전력부하를 감당하는 에너지 자립형 컨테이너호텔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올해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주한 150대에 우선 장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덴마크에서는 지속가능한 컨테이너호텔 단지를 건립하기 위해서 에너지저장시스템의 하절기 기준인 일 160kWh를 만족시킬 태양광모듈이 필요하다”며 “이는 솔라파크의 HD모듈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빌은 포쉬빌에코사업 계열 확장의 일환으로 국내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태양솔라파워와 해외 태양광건설사업을 하는 IGST 등을 합병해 솔라파크의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솔라파크는 2008년 독일 태양광회사인 솔라월드가 국내에 설립한 회사로 솔라월드코리아에서 2011년 개명했다. 이 회사는 연간 650MW규모의 태양광모듈을 생산하며 생산 규모로는 한화큐셀 다음으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오빌 관계자는 “향후 솔라파크코리아를 리빙케어프로젝트 관련 글로벌 수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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