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예비입찰 10여개사 참여...내달 본입찰 진행

입력 2017-11-14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은 “입찰 적격자 선정 후 다음달 본입찰 진행”

KDB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외 기업 10여 개사가 참여했다.

14일 산은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대우건설 매각의 예비입찰에 호반건설과 미국의 에이컴 등 국내외 10여 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호반건설은 2015년 산은이 매각을 주관했던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밖에 아직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국내외 기관들이 대우건설 예비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한 기업이 어느 곳인지가 중요할 것이란 게 산은의 입장이다. 대우건설의 재무제표를 보는 것이 주요 목적인 기관이 없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 대우건설 가상데이터룸(VDR)을 보는 것은 300만~500만 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이 때문에 통상 기업 매각 시 다수의 기업들이 VDR만 보고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칼라일과 국내 사모펀드(PEF) 운영사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은 VDR를 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대우건설 지분 투자를 원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원하는 풋백옵션(되팔 수 있는 권리)을 보장해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산은은 이르면 이번주 입찰 적격 대상자(short list)를 선정하고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 적격 대상자는 직접 대우건설을 실사해 본입찰 때 인수 가격을 제출하게 된다. 산은은 내년 1월 중에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은이 매각을 추진하는 대상은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를 통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지분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1조4000억 원이다.

산은은 2011년 사모펀드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을 3조2000억 원에서 인수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현 주가 수준에서 매각하면 매매 가격 기준 1조 원이 넘는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 이동걸 산은 회장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매각가에 구애받지 않고 장기적인 경쟁력 차원에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할 때 시장가격으로 판다는 원칙을 정관 등에 반영했다. 다만 인수 후보들이 가격을 너무 낮게 제시하면 최종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나혼산' 속 '소학관', 비난 속출한 이유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032,000
    • +3.2%
    • 이더리움
    • 3,445,000
    • +9.99%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3.37%
    • 리플
    • 2,246
    • +7.57%
    • 솔라나
    • 140,800
    • +7.65%
    • 에이다
    • 423
    • +8.74%
    • 트론
    • 435
    • -1.14%
    • 스텔라루멘
    • 257
    • +4.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20
    • +1.44%
    • 체인링크
    • 14,600
    • +7.2%
    • 샌드박스
    • 131
    • +5.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