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물류사업 독립…CJ 대한통운처럼 가나

입력 2017-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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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물류사업 분사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GS그룹이 제3자의 물류 전반을 위탁받는 ‘3자 물류(아웃소싱)’ 시장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슈퍼마켓, 헬스앤뷰티(H&B), 호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각 사업 부문에서는 GS25, GS수퍼마켓, 인터컨티넨탈, 왓슨스 등을 주요 상표로 소비자과 만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GS로 지분율은 65.75%다.

GS리테일은 기존의 자사 물류를 전적으로 처리한 자가(1자) 물류에서 자회사를 통해 물류 효율화를 이뤄내는 2자 물류 구조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데는 GS그룹의 전반적인 물류사업 확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GS는 최근 편의점, 홈쇼핑 등 유통사업의 활성화로 물류사업이 확대되자 GS리테일, GS홈쇼핑 등을 통해 물류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GS리테일의 이번 물류 자회사 설립이 GS그룹의 물류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물류 업계는 이종 간의 영역파괴와 전통적 개념의 판매물류(유통)을 넘어 조달물류, 생산물류, 회수물류 등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미래 전망을 드러낸 가운데,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GS가 그룹 차원에서 물류 사업에 주력한다는 의지가 아니냐는 해석이다.

최근 유통업계는 최근 물류혁신을 내세우며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식품 유통업체인 SPC의 경우 지난 2014년 삼립GFS를 물적 분할해 전 그룹사 물류 구매 전담하고 있다. 편의점 CU(씨유)의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물류 법인 BGF포스트를 설립하고 독자 택배 서비스인 ‘CU포스트’를 시작했다. 다만 물류 배달은 기존 CU 택배사인 CVSnet의 물류를 담당하던 CJ대한통운이 그대로 맡는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선 GS가 롯데나 CJ대한통운 등과 같이 향후 3자 물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GS리테일의 물류 부문이 ㈜GS의 자회사가 아닌 GS리테일의 자회사로 남고 다른 유통 계열사의 물류사업 분사 작업이 없다는 점을 볼 때, 이번 분사 작업은 아직까지 GS리테일의 사업의 효율화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은 물류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러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3자 물류로 진출까지 해석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이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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