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폭스, 디즈니에 넘어가나…“자산 매각 협상 진행 중”

입력 2017-11-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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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폭스의 뉴스·스포츠 부문 제외한 자산에 관심”

복합 미디어 그룹인 21세기폭스가 자산 대부분을 월트디즈니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디즈니는 폭스의 뉴스와 스포츠 부문을 제외한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지난 수주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진전과 교착이 반복되는 상태다. 현재는 논의가 잠시 중단됐지만 언제라도 재개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매각 협상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뉴욕증시에서 폭스 주가는 이날 9% 폭등했으며 디즈니도 2% 뛰었다.

폭스는 현 시장 상황에서 뉴스와 스포츠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것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한편 디즈니는 넷플릭스와 아마존닷컴, 구글과 페이스북 등 IT 기업들이 최근 수년간 스트리밍 시장의 급성장을 발판 삼아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8월 넷플릭스와 결별하고 내년부터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르면 내년 초 스포츠 케이블TV인 ESPN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9년부터는 만화와 영화 등에서 자체 스트리밍을 보낼 계획이다. 소식통은 디즈니가 폭스의 영화와 TV 제작 사업과 영국 스카이 등 해외 방송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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