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96% “정시전형 확대돼야”… 가장 불공정한 전형은 ‘학종’

입력 2017-11-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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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학부모가 대입 정시 비중이 현재보다 50% 이상 확대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학부모 3044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시전형이 현재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답한 학부모가 9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입 정시 비중은 2015년 36%에서 지난해 30.1%로 꾸준히 줄었다. 현재 2018년 대입전형은 수시전형이 75%, 정시전형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92%는 대입에서 가장 우선해야할 요소는 '수능점수'라고 답했다.

정시전형이 현재보다 확대돼야한다고 답변한 학부모 96% 중, 구체적으로는 정시 비율이 70% 이상이어야 한다는 응답은 58%,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대답은 90%로 학부모들은 수능에 기반한 정시전형이 주요전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의 평가방식은 전 과목 상대평가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0%였다. 한국사와 영어만 절대평가인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비율도 40%에 달했다. 전 과목 절대평가가 바람직하다는 답변은 6%에 불과했다.

대입전형 중에서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전형은 수능(94%)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전형 중에서 가장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84%)이었다. 이어 특기자전형(6%)과 학생부교과전형(6%), 논술전형(3%), 수능(1%) 순이었다.

교육부가 학종 개선방안으로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 요건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78%는 수능최저요건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고교 내신의 평가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했다. 현행 상대평가 유지와 전과목성취도평가(절대평가)가 각각 38%와 37%로 비슷했다. 일부 선택과목 절대평가가 바람직하다는 응답도 25%에 달했다. 이는 현재 2015 개정교육과정의 선택과목제 도입에 따른 수능범위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데다 고교 간 학력격차를 인정하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들은 주로 중·고생 자녀를 둔 40~50대 학부모(88%)가 다수였다. 지역 구성은 서울·경기 79%, 광역시 12%, 중소도시 이하 군읍면 단위가 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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