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전국 8만2000여가구 분양 봇물 터진다.

입력 2008-02-0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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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주상복합 분양成敗, 시장판세 바뀔 듯...

설 명절 이후 전국분양시장은 역대 최고 분양가격을 기록한 뚝섬 주상복합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 확대 시행발표 이후 실수요자들이 분양가격에 민감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뚝섬 주상복합이 평균3.3㎡당 4200~4600만원대의 분양승인이 이뤄졌기 때문에 분양결과에 따른 향후 아파트 분양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설 명절 이후 오는 3월 말까지 전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사업장은 131곳, 8만2185가구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 6만889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은 12곳 사업장에서 4천4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2천3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최근 평균 3.3㎡당 4200~4600만원에 분양승인이 이뤄진 뚝섬 주상복합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이 2월 중 뚝섬 상업용지 1블록에 주상복합'갤러리아 포레'230가구(199~331㎡)를 분양될 예정이며, 3블록에서는 대림산업이 '한숲 e-편한세상' 169가구(333㎡)를 분양한다.

두 곳 모두 한강 및 서울숲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성수대교, 분당선연장선(예정)으로 입지여건이 우수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격으로 인해 청약수요층이 한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재개발 사업장 3곳에서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은평뉴타운 인근에서는 삼성물산이 불광동 1-56번지 일대에서 647가구 중 88가구(82~142㎡)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인접해 있고, 2001아울렛, 킴스클럽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용산구 용문동에서는 이수건설이 재개발 사업장 195가구 중 64가구(80~143㎡)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인천국제공항철도 개통 예정으로 우이~신설 간 경전철 등이 예정됐다.

지자체와 분양승인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용인을 비롯한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사업장 59곳, 2만8525가구를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 이 가운데, 2만29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야물량 9천850가구로 경기.인천 지역에서 가장 많은 공급이 예정된 용인시의 경우, 2월~3월 분양을 신청한 신봉동,성복동 등에 분양가격 인하권고를 내며 분양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뚝섬 주상복합 분양가 책정으로 분양승인에 탄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용인 흥덕지구 2-3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570가구(113㎡)를 분양한다. 올 해 첫 분양을 앞둔 광교신도시가 인접해 있고,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예정),분당선 연장선(2014년)으로 교통이 용이하다.

아울러 성복동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2천15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기흥~서울 예술의 전당을 연결하는 지방도로가 예정됐고, 광교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와함께, 신봉동에서는 동일하이빌 1천465가구(112~207㎡), GS건설 299가구(110~197㎡), 동부건설 1,238가구 중 298가구(110~189㎡)를 분양한다. 용인 상현, 동천, 성복지구와 가깝고 인근에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신분당선 연장선, 동수원 나들목 등이 예정됐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14블록745가구(110㎡), 18블록 1,051가구(80㎡), 우정건설이 23블록에 264가구(100㎡)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는 인천 서구 경서동과 원창, 연희동 일대 1,775만㎡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으로, 향후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첨단 국제 금융거점으로 개발될 지역으로, 청라지구 내에 지구 중심으로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이 2008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북쪽으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1단계 구간이 개통된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검안역 사이에는 청라역(2010년 개통)이 계획됐으며, 경기 전역을 포괄하는 제2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가 송도~청라로 연결된다.

이 밖에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전면해제된 지방의 경우 60곳 사업장에서 4만9181가구가 공급예정으로 이 가운데 4만36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충청북도 청주시 사직동에서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사직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3천599가구를 분양하며, 이중 97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초대형 컨소시엄 사업장으로 청주종합경기장, 사직공원, 충북대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 와촌동에서는 R.E.D홀딩스가 주상복합단지 628가구(162~285㎡)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 인근에 생태하천으로 복원예쩡인 천안천이 흐르고, 전망타워, 복합테마파크(2011년)등이 가깝고, 천안역 서부광장에 위치하여 2010년 준공예정인 천안민자역사와 연결된다.

울산 광역시 남구 신정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886가구(132~281㎡)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장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됐으며, 교육시설로 신청초,남산초,옥동초, 울산여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편의시설로는 하이마트, 울산대공원, 울산지방법원 등이 인접해 있고, 차량으로 10~15분 거리에 문수월드컵경기장과 울산역이 위치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지방 분양시장은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이 해제됐으나, 아직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약하고, 여기에 일부 랜드마크급 사업장은 전매를 노린 투기적 가수요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이에 실수요자들은 매머드급 사업장 위주로 번거롭더라도 직접 발품을 팔아 철저하게 옥석을 가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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