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고교생 10명 중 4명, 하루 6시간도 못 잔다

입력 2017-10-29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하루 6시간 이내 수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6년도 학생 건강검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43.91%가 6시간 이내 수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765개 표본학교 학생 8만288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9월 식생활·수면·개인위생·음주·흡연 등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다.

특히 여자 고등학생은 그 비율이 52.9%로, 남자 고등학생(35.6%)보다 크게 높았다.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학령별로는 초등학생이 전체의 3.04%, 중학생이 12%였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하루 6시간 이내로 자는 고교생 비율은 대전지역이 61.6%(남학생 59.6%·여학생 63.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경북 지역이 50.4%, 부산 49.2%, 서울 48.9%, 제주 48.5% 순이었고 인천이 가장 낮은 34.5%(남학생 20.9%, 여학생 49.3%)로 나타났다.

6시간 이내 수면율은 대부분 지역에서 여학생이 높았는데 인천의 경우 여고생은 49.2%가, 남고생은 20.9%가 6시간 이내로 잔다고 밝혀 여학생과 남학생 간 비율 차이 28.3%포인트로 전국에서 가장 컸다.

제주지역은 유일하게 6시간 이내로 자는 남학생의 비율(48.9%)이 여학생(48.1%)보다 소폭(0.7%포인트) 높았다.

청소년기에 잠이 부족하면 성장·발달과 건강은 물론 학업 성적과 주의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 의원은 "학업과 입시에 대한 부담으로 고등학생 절반가량이 6시도 못 자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교육 현실"이라며 "학업 능력만큼 중요한 것이 건강이므로 자정까지 하는 무리한 야간자율학습이나 의무적 0교시 운영 등은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69,000
    • -0.37%
    • 이더리움
    • 5,310,000
    • +4.38%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0.22%
    • 리플
    • 729
    • -0.14%
    • 솔라나
    • 239,100
    • -2.73%
    • 에이다
    • 657
    • -0.45%
    • 이오스
    • 1,167
    • +0.09%
    • 트론
    • 162
    • -3.57%
    • 스텔라루멘
    • 15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1.2%
    • 체인링크
    • 22,580
    • +0.44%
    • 샌드박스
    • 629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