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메뉴’로 재미 본 맥도날드, 내년 저가메뉴 추가키로

입력 2017-10-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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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내년부터 미국시장에서 새로운 저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저가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맥도날드는 내년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저가 제품을 출시한다. 제품 가격은 1,2,3달러대가 될 예정이다. 해당 메뉴는 고객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던 ‘1달러(약 1130원) 메뉴’의 후속작이다. 맥도날드는 5달러에 2가지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이른바 맥픽(McPick) 등 가격할인 전략을 실험해왔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미국인 대부분이 패스트푸드에 큰돈을 쓰지 않으려는 경향을 파악한 전략이다. 이러한 저가 메뉴가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모든 점주들에게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가격 할인전략이 꼭 수익성을 해치는 것도 아니었다. 이번 신 메뉴는 100% 가까이 프랜차이즈 점포들의 동의를 얻었다고 맥도날드 측은 전했다.

맥도날드는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그러나 그사이 저렴한 메뉴에 집중한 다른 경쟁업체들에게 고객을 뺏기고 있다는 판단을 하며 저가메뉴에 신경 쓰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웬디스와 버거킹 등 경쟁업체들도 할인 메뉴에 신경을 쓰면서 패스트푸드 업계에 가격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맥도날드의 저가 메뉴 추가 방침은 매장 방문객 수와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맥도날드는 수년간 부진을 겪었으나 최근 2분기 연속 매장 방문객 수가 증가했다. 맥도날드 주가는 올 들어 4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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