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고공 행진…연매출 30억 달러 돌파 임박

입력 2017-10-16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버 총예약량의 8~10%를 우버이츠가 차지해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음식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UberEats)가 2년 전 독립 앱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고속 성장하고 있다.

우버의 지난 2분기 자사 서비스 총예약량의 8~10%를 우버이츠가 차지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분기 우버의 총예약량은 87억 달러(약 9조8075억 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우버이츠 매출이 7억~8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는 의미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우버이츠는 올해 연매출 30억 달러 돌파가 유력하다고 FT는 내다봤다. 한편 미국 1위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인 그럽허브(GrubHub)는 지난 2분기에 8억80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우버 매출 중 대부분이 승객 운송 부문에서 나오고 있지만 우버이츠는 핵심 사업을 능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FT는 강조했다. 우버이츠는 현재 29개국에 진출한 상태이며 연말까지 진출 도시를 약 2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우버이츠는 경쟁 격화와 낮은 마진 등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마존닷컴도 2년 전 레스토랑 음식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페이스북도 지난주 미국에서 이 부문에 진출했다. 영국 업체 딜리버루 등 떠오르는 스타트업도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다.

음식배달 부문에서 우버이츠의 강점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200만 이상의 우버 운전기사들로 구성된 탄탄한 네트워크다. 다른 기업들이 배달망 확충에 골머리를 앓는 반면 우버는 이런 운전기사 네트워크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음식을 빠르게 배달할 수 있는 것이다.

리서치 업체 셰어스포스트의 로히트 쿨카르니 대표는 “고객 편리함과 배달 속도에 있어서 우버는 어마어마한 운전기사 수를 바탕으로 이점을 누릴 수 있다”며 “이는 다른 업체들이 베낄 수 없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87,000
    • -0.56%
    • 이더리움
    • 4,495,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2.43%
    • 리플
    • 759
    • +4.26%
    • 솔라나
    • 209,800
    • -1.59%
    • 에이다
    • 708
    • +2.46%
    • 이오스
    • 1,177
    • +2.62%
    • 트론
    • 161
    • +0%
    • 스텔라루멘
    • 167
    • +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00
    • +1.65%
    • 체인링크
    • 21,050
    • +3.19%
    • 샌드박스
    • 675
    • +3.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