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증권·선물시장 전년비 급증

입력 2008-01-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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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시장감시위원회가 요청한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실적이 주식시장의 경우 2006년에 비해 348%, 선물시장이 153% 급증했다.

증권선물거래소(KRX) 시장감시위원회는 31일 2007년 중 시장감시위원회가 증권·선물회사에 요청한 예방조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힘입어 2006년 대비 2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식시장의 조치건수는 421건으로 2006년 94건에 비해 약 348% 증가했고, 선물시장은 429건으로 2006년 169건에 비해 153.9% 증가한 반면 국고채 시장은 약 44% 감소했다.

주식시장의 경우 개별 증권회사에서는 모니터링하기 어려운 '다수 증권회사 계좌를 이용한 불건전 거래'에 대한 예방조치가 340건으로 2006년 27건에 비해 약 12배 증가해 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이는 일부 예방조치요구 항목을 증권회사로 이관한 이후에도 불공정거래 예방에 감시역량을 집중해 불건전거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예방조치했고,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개인투자자 비중이 큰 코스닥시장에서 투기적 거래나 불건전 거래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예방조치요구 종목에 대해 예방조치 전·후 주가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예방조치일 이전 6일 동안 해당 종목의 주가가 평균 13.5%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조치 후 6일 동안에는 2.7%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주가가 안정돼 예방조치가 투기적 거래 및 불공정 거래 확산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시장의 경우 예방조치 요구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ELW에 대한 예방조치는 319건으로 2006년 110건 대비 190% 급증했다. 이는 ELW 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작년 하반기 들어 지수 급등락 과정에서 ELW의 가격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가장·통정거래 및 허수성호가 과다 등 관련 불건전 거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고채시장은 2006년 10월부터 예방조치가 도입돼 지속적인 예방조치와 계도로 국고채 전문딜러에 대한 가장·통정거래가 2006년 월평균 9건에서 2007년에는 월평균 5건으로 줄어들어 시장의 건전성이 상당 수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위원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혐의종목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는 '다수 증권회사 계좌를 이용한 불건전거래'에 대해 이상매매 적출단계에서부터 실시간으로 파악, 즉각적으로 예방함으로써 예방조치요구 제도가 보다 더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할 예정"으로 "소액 및 소매 채권시장에 대해서도 예방감시 기준을 마련하고, 주식과 연계된 새로운 형태의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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