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농식품모태펀드, 박근혜 전 대통령 친인척 기업에 투자”

입력 2017-10-12 1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완주 의원실)
(박완주 의원실)

농식품모태펀드가 당초 목적과 다르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인척과 비선실세 관련 기업들에 투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식품모태펀드 투자 현황’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이종사촌 가족이 최대주주인 창업투자회사 컴퍼니케이파트너스(주)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농식품모태펀드를 239억 원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대주주는 금보개발(주)로 고 육영수 전 영부인의 언니의 딸인 홍지자 씨의 남편 정연삼(2%), 아들 정우석(32.1%)과 정원석(17.6%) 씨가 최대주주로 있다. 2014년 박 전 대통령이 재직 당시 총 4개의 정부펀드운용사에 선정돼 규정 위반 논란과 특혜 시비가 일었던 곳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현재 총 28건, 239억 원의 농식품모태펀드를 운영 중으로 수산·축산 농가 투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펀드 목적과 상관없는 비선실세 정윤회 씨 아들이 있었던 판타지오 연예매니지먼트에 2014년 7억8000만 원이 투자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해 감사원 감사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되고 대출금 50억 원을 갚지 못해 소송당한 부실기업 우리자연홀딩스에도 10억 원의 펀드자금이 투자됐다. 이 회사는 박 전 대통령이 창조경제 모델로 평가하며 정부부처 업무보고에 배석시켜 당시에도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투자운용사인 L&K바이오는 20억 원을 투자 받았다. 2015년 박 전 대통령 중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제약회사 알테오젠도 농식품모태펀드 20억 원을 투자받았다.

박 의원은 “농어업인과 농식품 관련 기업에 투자돼야 할 1조 원의 펀드 자금이 투자목적과 전혀 연관도 없는 전 대통령의 친인척과 비선실세, 관련 기업들에게까지 지원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히 국민을 기만한 행위고 특혜다. 반드시 조사해 관련된 적폐를 척결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8.67%↑…5년 만에 최대폭 [공동주택 공시가]
  • '식욕억제제', 비만보다 정상체중이 더 찾는다 [데이터클립]
  • 4월 비행기값 얼마나 오르나?…유류할증료 폭등 공포 [인포그래픽]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선당후사 정신·서울서 보수 일으킬 것"
  • 올해 최고 몸값 ‘에테르노 청담’⋯전국 유일 300억원대 [공동주택 공시가]
  • 호르무즈 통항 재개 기대감에 시장 반색…트럼프는 ‘호위 연합’ 참여 거센 압박
  • ‘AI 승부수’ 삼성전자 “HBM 생산량 3배 확대하고 절반은 HBM4”
  • 단독 범정부 공공개혁TF 내일 출범…통폐합·2차지방이전·행정통합 종합 검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420,000
    • +1.4%
    • 이더리움
    • 3,429,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0.5%
    • 리플
    • 2,237
    • +1.45%
    • 솔라나
    • 138,900
    • +1.09%
    • 에이다
    • 423
    • +0.95%
    • 트론
    • 449
    • +2.51%
    • 스텔라루멘
    • 257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60
    • +3.01%
    • 체인링크
    • 14,500
    • +1.19%
    • 샌드박스
    • 130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