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김치냉장고’ 대전… 전기료는 뚝 기능은 업

입력 2017-10-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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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다나와리서치)
(자료제공=다나와리서치)

긴 추석연휴가 지나고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가전업계의 김치냉장고 판매 경쟁이 뜨겁다. 특히 가전업체들은 올해 상향 조정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맞추고,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냉장고의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9일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리서치의 2016년 김치냉장고 판매량과 2017년 8월까지 판매량 비교에 따르면 2016년 데이터에서 본격적인 김장철로 판단되는 10월부터 11월 초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다나와리서치는 올해가 지난해보다 판매량 규모가 크고, 긴 연휴로 인한 공백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10월 초부터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지펠아삭’을 ‘김치플러스’로 바꿔 2018년형 신모델을 9월 출시했다. 이 제품은 김치 외에도 열대과일, 뿌리 채소, 와인 등 식품별 맞춤형 보관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식품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주는 게 특징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최대 26%까지 연간 에너지 사용 비용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 직원이 연휴 기간인 8일에도 경남 창원시에 있는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최근에 주문량이 늘어난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
▲LG전자 직원이 연휴 기간인 8일에도 경남 창원시에 있는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최근에 주문량이 늘어난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

LG전자도 최근 2018년형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 34종, 뚜껑식 15종 등 총 49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산균을 12배까지 늘리는 ‘New 유산균김치+’ 기능을 탑재해 전작보다 김치를 1.5배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또 식재료 보관 패턴에 맞춰 칸별로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도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아 전작보다 전기요금을 연간 26% 절약할 수 있으며, 2등급 제품도 지난해 1등급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을 18% 이상 개선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가운데 스탠드형 비중이 올해들어 70%를 넘어서 주문량이 늘어나 추석 연휴 기간에도 창원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디오스 김치톡톡’ 모델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도 한 달 전력 소비량이 8.7kwh에 불과한 2018년형 초절전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대용량 김치냉장고 대비 4분의 1 용량인 102ℓ로, 제품 전체를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는 2018년형 딤채 스탠드형 36종과 뚜껑형 27종 등 신제품 63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친환경 ‘땅속 바이오(Bio)’ 소재를 탑재해 김치와 다양한 식재료를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스페셜 디(d˚)존’을 통해 육류의 숙성, 다양한 주류, 청국장 등 장류의 보관 기능을 강화했다.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달성해 전년 모델과 비교해 최대 28% ~ 30%까지 전기료 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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