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페이스북은 ‘안티 트럼프’”…러시아 대선 개입 조사 중 비난

입력 2017-09-28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커버그 “공화당·민주당 모두 페이스북이 서로에게 적대적이었다고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비난했다. (뉴욕/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비난했다. (뉴욕/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난데없이 페이스북을 비난하고 나섰다. 작년 미국 대선의 러시아 개입 의혹과 관련해 미 의회가 페이스북을 조사하고 있어 이를 의식한 행보라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페이스북은 항상 ‘안티 트럼프’였다”며 “가짜뉴스를 퍼트린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도 안티 트럼프, 야합?”이라고 썼다. 트럼프는 “그러나 국민은 ‘트럼프 지지’”라며 “취임 9개월 만에 지금 같은 성과를 내고 경제를 활성화 시킨 대통령은 없었다”고 자화자찬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즉각 반박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을 글을 남기며 “트럼프의 트윗에 답변하고 싶다”고 썼다. 저커버그는 “트럼프는 페이스북이 그들에게 적대적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반대로 민주당은 우리가 트럼프를 도왔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또 “페이스북은 모든 아이디어가 공존하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지난 대선에서는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목소리를 냈다”고 썼다. 그는 “대선 캠프들에서는 수억 달러의 온라인 광고를 썼는데, 이는 우리가 발견한 문제가 있는 광고들보다 100배 많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공동체를 건설하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 정부와의 연계가 의심되는 단체의 광고를 3000여 건 집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는 이와 관련한 정보 제출을 요구했고 페이스북은 러시아 연계 단체가 15만 달러(약 1억7148만 원) 규모의 광고를 페이스북에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미국 의회의 압박에 순순히 조사를 받으면서 페이스북을 향한 트럼프의 반감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진단했다.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는 오는 11월 1일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에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측의 참석을 요구했다. 한편, 하원 정보위원회는 내달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의 대선 개입 문제 청문회를 할 예정이지만 아직 명단이나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첫 매출 50조 돌파 ‘사상 최대’…HBM4E 하반기 샘플 공급
  • 단독 컨트롤타워 ‘민관공 협의체’…정쟁에 5개월째 '올스톱' [정치에 갇힌 용인 반도체산단]
  • "강남 양도세 9400만→4억"⋯1주택자 '장특공제' 사라지면 세금 4배 뛴다 [장특공 손질 논란]
  • 개미들이 사랑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주가 떨어져도 '싱글벙글'인 이유는
  • ‘유망 후보 찾아라’…중추신경계 신약개발 협력 속속
  • 황사 물러난 자리 ‘큰 일교차’...출근길 쌀쌀 [날씨]
  • “액상 한 병에 3만원 세금 폭탄”...“이미 사재기 20만원치 했죠”(르포)[액상담배 과세 D-1]
  • 끝 안보이는 중동전쟁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금리 오를 것" 전망 ↑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14: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900,000
    • +1.18%
    • 이더리움
    • 3,492,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0.74%
    • 리플
    • 2,108
    • -1.36%
    • 솔라나
    • 127,500
    • -1.09%
    • 에이다
    • 368
    • -1.87%
    • 트론
    • 488
    • -0.41%
    • 스텔라루멘
    • 26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40
    • -1.35%
    • 체인링크
    • 13,700
    • -2.49%
    • 샌드박스
    • 113
    • -4.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