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기관·외인 힘겨루기 속 보합세… 최대 변수는 美 FOMC

입력 2017-09-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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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2주 연속 매도세…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전 관망

9월 셋째 주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의 힘겨루기 속 보합 흐름을 보였다. 최근 글로벌 변동성을 초래한 북한발 지정학 리스크는 다소 수그러들었으나,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전자·전기 업종이 기관 러브콜에 힘입어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408억 원어치를, 개인은 95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259억 원어치를 바구니에 담았다. 이로써 외국인은 2주 연속 5000억 원 전후의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 외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카카오로 1194억 원어치나 팔았다. 이어 △KODEX 200(955억 원) △삼성전자(737억 원) △팬오션(613억 원) △LG화학(556억 원) △SK텔레콤(534억 원) △KT&G(429억 원) △LG이노텍(413억 원) △TIGER 200(331억 원) △S-Oil(308억 원) 순으로 순매도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14일 ‘네 마녀의 날’을 앞두고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일 것이란 불안감에 시장에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며 “그러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매에서 기관 매수세가 급증하는 등 생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임에 따라, 시장 관심이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넘어갔다”고 분석했다. 9월 FOMC는 19~20일 열릴 예정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의 반등 장세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선 비차익거래가 952억 원을 기록하면서 차익거래(-411억 원)의 매도세를 압도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시총 상위주들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12월 금리인상 힌트 등 우선 FOMC 결과를 봐야겠으나 금리인상 불확실성 해소 시 코스피 2400선 회복도 무리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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