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해외진출 애로사항 논의

입력 2008-01-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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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해외진출기업 정보제공 강화·국내 철수기업지원 등 대응책 촉구

산업자원부는 22일 코트라 회의실에서 우리나라 해외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정책수요를 발굴하기 위하여 주요 해외진출기업을 대상으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외진출지원과 정부의 대응방안 등 주제로 열린 업계 간담회에는 정만기 산업통상기획관, 해외진출 기업 임직원, KOTRA 해외진출지원실, 민관합동해외진출지원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전 세계적으로 신시장 개척, 새로운 수익원 창출 등을 위해 글로벌 경영이 확산되고 우리나라도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기업의 해외진출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업계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은 조세·노무 등 관련 법규 파악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중국·베트남·인도 등 주요 진출국은 물론 신흥시장에 대한 심도있는 정보제공을 요청했다.

아울러 중국 현지 노동시장의 수요-공급자 간 연결고리가 없는 점, 베트남 등 현지 언어에 능통한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점 등의 애로사항을 밝히며 정부차원의 현지 인력의 원활한 조달을 위한 지원 등의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 중국의 경우, 최근 야반도주 한국기업 증가에 따른 불신으로 대출 조기 상환 요구 발생 등 개별 기업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또한 중국 청도에서 10년 동안 해온 사업을 작년에 철수한 사례를 언급하며 최근 중국·인도 등의 지가, 인건비 등이 20~30% 상승하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와 관련하여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강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 기획관은 “간담회 결과를 수렴하여 향후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에 관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해외진출기업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하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해외진출 콜센터(1577-9524)와 해외진출통합정보시스템(www.ois.go.kr)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 진출기업 무단철수 문제가 확산됨에 따라 산자부를 중심으로 관련부처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중국 진출기업 민관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2008.1.28~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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