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소녀들 성폭행’ 한국인 목사, 징역 14년…'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억울함 호소하더니

입력 2017-09-01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캄보디아에서 목사로 활동하던 60대 한국인 남성이 캄보디아 소녀 9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 캄보디아 법원은 아동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하고 성폭행을 당한 피해 소녀 9명 중 7명에게 모두 7만 달러(약 7800만 원)을 보상하라고 명령했다. 나머지 2명은 피해보상을 요구하지 않았다.

앞서 박 씨는 지난해 10월 캄보디아의 유명 관광지 시엠립에서 12~17세의 가난한 현지 소녀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피해 소녀들은 박 씨가 6여 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자신의 교회에서 성폭행을 했으며 그 대가로 오토바이를 제공하거나 가족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10년 이상 캄보디아 시엠립에 거주하며 2개의 교회를 운영하면서 20여 명의 소녀와 가족들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캄보디아 감옥에 갇힌 한 목사의 절규’ 편에서 박 씨는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으며 너무 황당해서 자살까지 생각했다”라며 “누명을 벗겨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는 “외국인 명의로 부동산을 소유할 수 없어 돌보던 가족의 명의로 두 개의 개척교회를 등록해뒀다”라며 “나를 성폭행 혐의로 구속시키고 그들이 교회와 땅을 차지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캄보디아 경찰은 아동 성착취 근절 시민 단체의 제보로 2년 동안 박 씨에 대한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14년의 형을 마친 뒤 한국으로 추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7천피’ 넘어선 韓증시, 한주만에 ‘8천피’ 찍을까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막판 급매·토허 신청 몰려 [종합]
  •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또 빈손' 위기⋯국민연금 개혁 시계 다시 멈추나
  • 치킨 대신 ‘상생’ 튀겼다... bhc ‘별 하나 페스티벌’이 쏘아 올린 ESG 신호탄 [현장]
  • 코스피 7000에 손 커진 개미…1억 이상 거액 주문 5년 3개월만에 최대
  • “업계 최고 수준의 냉동생지 생산”…삼양사, 520억 투자해 인천2공장 증설[르포]
  • 거래 부진에 디지털 자산 기업 실적 희비…2분기 변수는 규제 환경
  • "세상에 하나뿐인 텀블러"…MZ '텀꾸 성지'로 뜬 이곳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120,000
    • +0.72%
    • 이더리움
    • 3,425,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0.6%
    • 리플
    • 2,099
    • +0.33%
    • 솔라나
    • 138,300
    • +0.51%
    • 에이다
    • 401
    • -0.5%
    • 트론
    • 515
    • -0.58%
    • 스텔라루멘
    • 240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540
    • +7.04%
    • 체인링크
    • 15,460
    • +0.45%
    • 샌드박스
    • 12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