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성기 절단한 50대 아내, 이유는?…“절단한 성기는 변기통에 버려”

입력 2017-08-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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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이 잠자던 남편의 성기를 절단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남편의 성기를 흉기로 절단해 상해를 입힌 5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8분께 전남 여수시 자택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잠을 자고 있던 남편의 성기를 절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119 구급대에 전화해 “내가 범인이다. 잡아가라”라고 신고했으며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남편은 곧바로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남편이 항상 나를 무시하고 물건을 던지는 등 폭행을 한데다 생활비도 주지 않았다”라고 진술했다. A씨는 남편의 사무실에서 일하며 매달 약 80만 원가량을 받았으나 이외에는 생활비를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생활비 한푼을 안주면서 친구들과 마구 돈을 쓰고 다녀 화가났다”라며 “평상시 남편과 대화를 하려고 하면 폭언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져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일 A씨 부부가 크게 다투거나 음주·약물을 복용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A씨 부부는 올해 결혼 23년차로 18세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A씨는 절단한 남편의 성기를 “변기에 버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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