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들, 'MBC 파업' 지지…MBC 스포츠기자들 '돌아와요 마봉춘' 티입고 '한국 이란' 경기 관람

입력 2017-08-31 17:24 수정 2017-08-31 1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페이스북)
(출처=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페이스북)

윤인구, 이광용 등 KBS 아나운서들이 'MBC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윤인구 외 KBS 아나운서들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 진행되고 있는 MBC 노조 총파업 현장에 참석해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든 윤인구 KBS 아나운서 협회장은 "식사들은 하시면서 싸우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MBC 사옥 처음 와보는데 좋다. 이런 곳에서 방송을 못 하고 있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3년 '진품명품' 현장에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라며 "MBC아나운서들이 없는 KBS아나운서 생각해본 적 없다. 이제 그 친구들에게 마이크를 돌려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광용 KBS 아나운서협회 사무국장은 MBC 김장겸 사장을 언급하며 "물러가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아나운서는 "이제 다음 주 월요일부터 김장겸을 몰아내고 고대영을 몰아내는 투쟁을 함께 하게 됐다"라며 " 길에서 끝까지 함께해서 김장겸 고대영 고영주 이인호 모두 몰아내자"라고 말했다.

이광용 아나운서의 지지 발언이 끝난 뒤 허일후 MBC 아나운서는 "남의 회사 아나운서 입에서 우리 사장 물러가란 이야기가 나오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욕을 해도 우리가 하지"라고 말해 잠시 현장에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이날 MBC 스포츠기자들은 '돌아와요 마봉춘'이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나와, 공개 발언과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MBC 스포츠 취재부 기자들은 오늘 밤 9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이란 전에 '돌아와요 마봉춘'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KBS와 MBC 노조는 9월 4일부터 동시 총파업을 진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 뒤늦은 대처에…아미 근조화환·단월드 챌린지까지 [해시태그]
  • '선별적 대화'…의사협회 고립 심화 우려
  • K-치킨 이어 ‘K-식탁 왕좌’ 위한 베이스캠프…하림 푸드로드 [르포]
  • 삼성-LG, HVAC ‘대격돌’…누가 M&A로 판세 흔들까
  •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증? [튼튼 아이 성장③]
  • “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앞두고 주민들에 대피령”
  • 20년 뒤 생산가능인구 1000만 명 감소…인구소멸 위기 가속화
  • '리버풀전 참패' 토트넘 챔스 복귀 물 건너갔나…빛바랜 손흥민 대기록 'PL 300경기 120골'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89,000
    • -0.46%
    • 이더리움
    • 4,339,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1.82%
    • 리플
    • 770
    • +3.36%
    • 솔라나
    • 218,200
    • +6.54%
    • 에이다
    • 646
    • -0.31%
    • 이오스
    • 1,162
    • -0.09%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5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50
    • -0.44%
    • 체인링크
    • 20,650
    • +2.08%
    • 샌드박스
    • 632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