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온탕’ 오간 현대차, 中 공장 가동 재개

입력 2017-08-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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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30일 중국 공장 4곳의 가동을 재개했다.

이날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납품 재개돼서 공장이 다시 가동됐다”며 “대금지급 관련해서는 여전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베이징에 있는 1, 2, 3공장과 창저우 4공장의 가동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앞서 현대차에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 베이징 잉루이제는 베이징현대가 지불해야할 대금 지급을 미루자 납품을 거부했다. 플라스틱 연료탱크가 모든 차량에 적용되는 필수 부품인 만큼, 이 부품의 공급이 끊기자 현대차는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됐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주부터 전날까지 중국 공장 4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베이징 잉루이제가 베이징현대로부터 받지 못한 대금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1억1100만 위안(약 189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은 하반기 중국 시장 전용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을 투입해 반전을 노리는 현대차에 예기치 못한 암초였다.

현대·기아차는 판매 부진으로 올해 중국 내 판매 목표도 당초 125만 대에서 80만 대로 낮췄다. 하지만 이번 공장 가동 중단으로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이마저도 힘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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