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바른정당 탈당파 ‘무(無)조건’ 복당 지시

입력 2017-08-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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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9일 “바른정당 가셨던 분들이 전원 복당할 수 있도록 조건 없이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대표가 보수진영 통합을 위해 던진 첫 공개발언으로, 향후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지 관심이 모인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탈당했던 분들이 복당을 하는데 재심사 같은 절차를 거치지 말아달라. 시·도당 위원장들이 책임지고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탈당파 복당과 관련해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중앙당에서 직접 복당시켜야하는 문제가 있고 앞으로 지방선거에서 단합의 문제가 생긴다”며 “입당 하려는 분들을 시·도당에서 재심사해 분류하겠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당원 확보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우리당 사람들까지 입당 권유를 하는 실정”이라며 “100만 당원을 확보하겠다며 당원 배가 운동을 하고 있는데 시·도당에서 탈당자를 복당을 시켜주지 않고 개인적인 이해관계로 붙잡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해 ‘무조건’ 복당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홍문표 사무총장 역시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체적 조직이 없으면 믿을 것이 아무것이 없다”며 “우리가 지방선거에 출전시키려고 하는 많은 분들이 나름 있을 것이다. 그 분들 역시 전부 영입 대상으로 체크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4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2차 국회의원 ㆍ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4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2차 국회의원 ㆍ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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