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 금호타이어 "스포츠마케팅만큼은..."

입력 2017-08-24 14:40 수정 2017-08-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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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도 기존 기조 유지

금호타이어가 실적악화와 매각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스포츠마케팅에 관해서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배경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향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타이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영국의 명문 축구 구단 '토트넘' 홈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같은 달 중국 웨이하이에서는 '2017 KLPGA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진행했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부터 프로야구 구단 ‘기아 타이거즈’의 유니폼 후원을 맡고 있으며 미국프로농구(NBA)와 2부 리그인 G리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스포츠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올 상반기 50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0% 넘게 줄었다.

그런데도 광고선전비의 규모는 14% 감소하는 수준에 그쳤다. 금호타이어 측은 신제품 발표회와 같은 국내 행사의 규모를 줄인 것으로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마케팅은 예년과 같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스포츠마케팅을 제외한 신제품 발표회 등의 행사 규모를 줄여 비용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부에서 유럽 및 북미 지역에 대한 스포츠 마케팅이 매출 확대와 같은 실질적 이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려운 상황임에 불구하고 스포츠마케팅 예산 비중은 변하지 않았다”며 “해외 스포츠 마케팅의 경우 해외 법인에서 자금을 충당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은 적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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