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피프로닐 비펜트린, 흔히 쓰는 바퀴벌레나 개미 잡는 약에도 들어있어

입력 2017-08-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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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은 물론 국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네티즌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살충제 달걀이 최소 16만 개가 유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15일부터 전국 6개 지방청과 17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동원해 국내 달걀수집업체들이 보관 및 판매하고 있는 달걀을 수거해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 함유 여부를 검사 중이다.

이에 살충제 달걀에 포함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성분의 해독성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피프로닐은 개나 고양이의 벼룩과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바퀴벌레·개미 퇴치 약에도 피프로닐 성분이 포함돼 있다.

벌레의 중추 신경계를 파괴하는 피프로닐은 사람에게 두통, 감각이상, 장기 손상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TO)는 피프로닐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간장,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11개 주에서 확인된 피프로닐 노출자 중 89%는 가벼우면서 일시적인 건강 문제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통, 현기증, 감각 이상 등 신경 증상이 절반이었으며 안구(44%), 위장관(28%), 호흡기(27%), 피부 증상(21%) 등도 나타났다.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이를 잡거나 식물에 붙은 진드기와 노린재를 퇴치하는데 사용되는 농약이다. 미국환경보호청(EPA)는 비펜트린을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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