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가격 하락세 “내년까지 지속”

입력 2017-08-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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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글로벌 LCD 패널 가격이 2분기 들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생산라인이 풀가동 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고, LCD TV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심리적 부담요인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LCD 패널가격 하락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타이완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8월 상반월 LCD 패널 평균 가격은 7월 하반월 대비 2.37% 하락한 194.4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55인치와 65인치 등 대형 LCD패널 가격 하락률은 전월 대비 2% 후반대를 웃돌았다. 위츠뷰는 8월 가격이 7월에 비해 △65인치는 5∼7% △55인치는 4∼6% △49·50인치는 4∼5% △40∼43인치는 4∼6% △32인치는 2∼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LCD패널 가격 하락세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신규 LCD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TV 세트업체들의 TV 패널 재고가 적정수준에 도달해 재고 비축보다 소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업체 BOE, 대만 이노룩스, LG디스플레이 등은 출하량을 늘린 상태이며, 내년 하반기와 2019년에는 각각 BOE와 차이나스타가 대형 LCD패널 생산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와함께 LCD TV 수요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적 부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IHS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세트 업체들의 LCD 출하 전망치는 올초 1억9900만 대에서 7월 1억8100만 대로 낮아졌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확대된 상황”이라며 “2018년은 LCD 다운사이클 진입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빅사이클 진입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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