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71.7% ‘정체’… 민주당 49.1%

입력 2017-08-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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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주째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50%대에서 물러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71.7%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오른 21.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변화와 관련해 “북한 미사일 발사 여진이 지속하면서 지지율이 소폭하락 했다”며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피해’ 공식사과가 여론의 주목을 받은 다음 날인 9일에는 73.7%로 상승했고 여전히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당별 지지도는 여당과 야당의 희비가 교차했다. 민주당은 50%대 지지율에서 물러나 지난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49.1%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은 호남, 4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했으나, 경기·인천과 PK(부산·경남·울산), TK(대구·경북), 30대·20대·50대, 중도·보수층과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반면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7.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계속된 북한 미사일 발사와 정부대응 관련 논란의 반사이익으로 보수층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술핵 재배치 추진과 정부 대북정책 비판 등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오른 6.8%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6.4%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 전당대회 출마로 말미암은 내분으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만 52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31명이 응답(응답률 4.3%)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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