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베트남으로 첫 해외 진출…동남아 시장 개척 교두보

입력 2017-07-31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윤성 GS25 대표(가운데 악수하는 두 명 중 오른쪽), Nguyen Hoang Tuan(응우엔 황 뚜언) 손킴그룹 회장(가운데 악수하는 두 명 중 왼쪽)과 양사의 임직원들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조윤성 GS25 대표(가운데 악수하는 두 명 중 오른쪽), Nguyen Hoang Tuan(응우엔 황 뚜언) 손킴그룹 회장(가운데 악수하는 두 명 중 왼쪽)과 양사의 임직원들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GS리테일은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향후 캄보디아, 중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 27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베트남의 손킴그룹과 3대 7의 지분 투자를 통해 합자법인회사(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베트남에 진출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베트남 진출 양해각서(MOU)를 체결이 3개월여의 협의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었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설립된 조인트벤처로부터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인 해외 가맹 사업(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안에 호찌민시에 GS25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조인트벤처에 GS25 상표권과 편의점 경영기법,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조인트벤처는 이를 활용해 베트남에서 GS25를 확장하면서 GS리테일에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GS리테일이 손킴그룹과 100%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 아닌 ‘조인트벤처 +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택한 것은 현지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GS25의 베트남 진출을 성공시키기 위함이다. GS리테일은 향후 조인트벤처로부터 수취하는 로열티와 함께 조인트벤처 지분 30%에 해당하는 배당수입을 통해 수백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첫 해외 진출 국가를 베트남으로 결정한 것은 베트남 국민의 소비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적인 안정성이 뛰어나고 향후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에 따라 시장이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2017년 미국 글로벌 컨설팅 업체 A.T. Kearney가 선정한 글로벌 유통 산업지수(GRDI) 에서 세계 유망 소매시장 6위로 선정됐으며, 특히 편의점 산업은 매년 7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GS리테일은 이번 GS25의 베트남 진출과 성공이 조인트벤처 방식을 택한 책임감 있는 대한민국 편의점 업체의 성공적 해외 진출 사례로 인식되도록 함으로써 향후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로 진출하는 모델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의 여러 국가로부터 편의점 진출에 대한 제의를 받아 왔지만, 수개월간의 시장 조사를 통해 가장 매력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크게 분석된 베트남을 첫 해외 진출 국가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59,000
    • -1.38%
    • 이더리움
    • 5,341,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3.91%
    • 리플
    • 733
    • -1.08%
    • 솔라나
    • 234,100
    • -1.06%
    • 에이다
    • 633
    • -2.01%
    • 이오스
    • 1,123
    • -3.61%
    • 트론
    • 154
    • -1.28%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52%
    • 체인링크
    • 25,690
    • -0.62%
    • 샌드박스
    • 626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