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文대통령에 "美 수출 대책 마련 중…일자리 창출도 앞장"

입력 2017-07-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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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 기업인 간담회에서 미국의 통상압박에 따른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결과를 경영진과 공유하며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서겠다고 적극 실천을 다짐했다.

권오준 회장은 27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호프미팅'에 참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권 회장에게 "요즘 미국에 철강을 수출하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권 회장은 "당분간 미국 수출은 거의 포기했다"며 "중기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철강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이 미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 고민 중"이라고 권 회장이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기업이나 협회쪽과 정부가 긴밀하게 서로 협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상춘재로 자리를 옮긴 권 회장은 포스코 개별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제너럴일렉트릭(GE)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어떻게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했는지 주목해야한다"며 "포스코도 소재 에너지 분야를 바탕으로 융합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한편 2차 전지 응급제 등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권 회장은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마친 직후 회사로 돌아와 긴급 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이날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며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적극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권 회장은 회의에서 "대통령에게 제조업에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한 하이브리드산업으로 육성하여 새롭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며 "다른 기업들이 추진하거나 추진할 계획인 정책들 중에 우리가 참고할만한 것들이 있으며, 벤치마킹해서 우리 것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 나누기나 비정규직 전환 문제, 1차뿐 아니라 2, 3차 협력기업과의 상생협력 활동을 눈앞의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우리 경쟁력 향상방안으로 사고를 전환해 적극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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