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한미 10년물 금리 역전 2개월 보름만 최대, 되돌림 불가피

입력 2017-07-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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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선호 분위기+FOMC 경계속 베어스팁될 듯..외인 선물 포지션 주목

채권시장은 26일 위험선호 분위기와 미국 연준(Fed) FOMC를 앞둔 경계감에 약보합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약세시 스티프닝 강세시 플래트닝 흐름을 오갔다는 점에서 일드커브는 스팁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나 장 분위기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움직임에 좌우되겠다.

(금융투자협회, 체크)
(금융투자협회, 체크)
밤사이 미국장은 기업실적 호조에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다 미국채 금리는 연준(Fed) FOMC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한미간 10년물 기준 금리차 역전폭도 13.05bp까지 확대됐다. 이는 지난 5월9일(-15.69bp) 이후 2개월보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이다. 미국 금리 정상화 와중에 역전이 해소되기도 했었다는 점에서 상당부문 되돌림이 불가피해 보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움직임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3년선물 시장에서는 사흘연속, 10년선물 시장에서는 나흘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선의 경우 이 기간동안 8536계약이나 순매수해 그간 비웠던 포지션을 빠르게 채우는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외인의 선물 누적순매수 포지션 추정치는 3선의 경우 5만7717계약, 10선의 경우 2만5964계약 정도다. 연중 최고치가 각각 14만6809계약과 4만154계약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인의 추가 매수여력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통안채 정례모집도 시장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겠다. 최근 실시한 통안2년물과 1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이 낮게 나오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4일 실시한 통안1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은 105%에 그치며 지난해 4월8일 83.6% 이후 1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낙찰액도 예정액(8000억원) 보다 부족한 7700억원에 그쳤다. 한은은 통안채 정례모집규모는 2년물 1조3000억원과 1년물 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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