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상 최대 반기 실적…2분기 1등 고지 탈환

입력 2017-07-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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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수익성 회복,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 확대

KB금융이 2008년 설립 이후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5804억 원 대비 70.6% 증가한 99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분기 8701억 원에 더해 올 상반기 1조8602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KB금융은 순이익 기준 분기 실적에서 2015년 1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신한금융를 제쳤다. 신한금융은 올 2분기 89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주력 계열사 순익 경쟁에서는 KB국민은행이 올 2분기 545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신한은행(5698억 원)에 역전 당했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국민은행(6635억 원)이 신한은행(5346억 원)을 앞선 바 있다.

KB금융의 이번 성과는 국민은행의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비은행 부문의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KB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3조6655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1조939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3% 늘었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98%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개선됐다. 2분기 NIM은 전분기보다 0.05% 증가한 2.00%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옛 현대증권 편입으로 인한 KB증권의 수수료이익 증가 등 비은행 자회사 이익기여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40.7% 증가한 1조308억 원을 나타냈다.

KB금융의 2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기업 여신 환입요인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79.3% 감소한 528억 원,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은 0.31%포인트 개선된 0.08%를 기록했다.

KB금융의 6월말 기준 총자산은 422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4%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할 경우 총자산은 658조1000억 원이다.

KB금융의 6월말 기준 부실채권(NPL) 비율은 0.80%로 전년말 대비 0.06%포인트,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한 1조2092억 원을 달성했다. 올 2분기에는 545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 감소했지만 지난 1분기 인식한 카자흐스탄 BCC 지분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소멸된 것을 고려하면 8.0%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NIM은 1.69%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전분기보다 0.35%포인트 개선된 0.09%를 기록했다.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24조7000억 원이다. 부문별로 가계대출은 3월말 대비 1.3% 성장한 123조4000억 원 기업대출은 SOHO,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2.5% 성장한 101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32%(가계 0.26%, 기업 0.39%), NPL비율은 0.68%를 각각 나타냈다.

KB증권은 상반기 129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659억 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1617억 원을 달성했다.

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1535억 원을 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인식한 배당금 수익 소멸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5.7% 감소한 702억 원이다.

6월말 기준 카드자산은 신용카드 이용대금 증가 영향으로 3월 말 대비 3.9% 증가한 15조8000억 원을 나타냈다. 카드 연체율은 1.22%, NPL비율은 1.33%을 각각 기록했다. 2분기 카드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2.05%로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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